Ⅰ. 이슈/4. 스포츠

아홉수를 드디어 넘어선 장원삼 선수

이슈_다_있슈 2010. 8. 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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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장원삼 선수가 오늘(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0승을 올렸습니다.

 

이날 6이닝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에서 물러난 후, 정현욱 선수와 윤성환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장원삼 선수는 지난달 10일 넥센과의 목동 경기에서 9승을 거둔 후, 무려 5경기만에 거둔 선발승입니다.

 

 

게다가, 금일은 선동렬 감독님이 역대 10번째 400승 감독이 된 날입니다.

삼성에서만 400승을 올린 것은 삼성에게는 최초인,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이런 날, 장원삼 선수가 10승을 이루다니.. 더욱 축하합니다.

 

 

장원삼 선수 개인으로는 역대 3번째 선발 10승입니다. 

신인이었던 2006년 현대와 2008년 넥센, 그리고 2010년 삼성에서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0승을 이룬 팀이 모두 다른 팀입니다.(넥센의 전신인 현대와 넥센은 다른 팀으로 봐야겠죠.)

 

*10승 이상 기록

시즌

소속 

경기 

패 

이닝 

방어율 

 2006

현대 

29 

12 

10

183.1 

2.85

 2008

넥센

27

12

8

167.1

2.85

 2010

삼성

23

10

121

3.27 

 

 

동양에 있는 아홉수에 걸려서, 번번히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장원삼 선수에게는 그동안 알게모르게 받아왔던 중압감을 앞으로는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경기 결과

 일자

구장 

상대 

승/패 

이닝 

자책 

안타 

볼넷 

삼진 

방어율 

 7월 10일 

 목동 

 넥센 

선발승 

 5.2

 1

 4

1.59 

 7월 17일

대구

LG

 -

 7

 1

 2

1.29 

 7월 22일 

광주

KIA

 -

 5.1

 2

 4

3.38 

 7월 28일 

대전

한화

 -

 6.1

 0

 4

0.00 

 8월 3일 

대구

SK

 -

 5

 3 

 6

5.40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올해,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10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혀왔던 장원삼 선수였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좋은 투구를 하고도, 불펜에서 승리를 날리거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장원삼 선수가 시즌 최고 승리가 12승뿐이라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이제 삼성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장원삼 선수의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벅차오릅니다.

 

그동안 좌완 선발을 원하던 삼성에게 장원삼 선수는 사막의 단비같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달이 채 남지 않은 올시즌 아마도 장원삼 선수가 선발로 등판하게 될 경기는 5~7경기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수쌓기에서 한번쯤 주춤하다가 무섭게 페이스가 올라가는 걸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원삼 선수가 성준 선수가 96년에 이뤘던 삼성 좌완 선발승 최고 기록인 14승을 돌파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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