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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주중 빅경기 프리뷰

이슈_다_있슈 2010. 8.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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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째주 프로야구가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이유는 빅경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선두 SK가 7월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비상하는 상황에서 LG와 두산을 만납니다.

7월의 무서운 상승세가 잠시 꺾일 뻔했던 삼성은 갈길 바쁜 롯데와 괴물 류현진의 한화와 상대합니다.

3위 두산은 미러클 넥센과 선두 SK와의 일전이 부담스럽습니다.

4위 싸움이 한창인 LG와 KIA, 롯데는 이번주도 살얼음 같은 한주를 보낼 것 같습니다.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주중 경기 중에서도 특히 치열한 2경기입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MBC Life 중계)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청주 경기(MBC SPORTS+ 중계)

두산과 KIA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두산은 전날 연장 접전에서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로 주중 경기를 맞이합니다. 갈길 바쁜 두산의 입장에서는 주말 SK와 경기를 앞두고 승리가 절실합니다.

넥센은 올해 확실한 고춧가루 부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언제나 2%가 부족합니다.

 

KIA는 김상현이 돌아왔습니다. 그 것도 작년의 모습으로 부활했습니다.

타선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최희섭이 홈런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상현 효과입니다.

한화는 주중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하지 못합니다. 한화의 투수진이 막기에는 힘이 부칠 듯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 (SBS SPORTS 중계)

 

 

삼성으로서는 3위 두산과 2.5게임차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두산은 넥센을 만났습니다.

이번 시리즈로 2위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4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고 있는 롯데 입장에서도 이번 시리즈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4경기차이로 5위 KIA와의 격차를 벌렸지만, KIA는 류현진이 없는 한화를 상대합니다.

자칫하다가는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전적에서 올시즌 13경기에서 7승 5패 1무로 앞서고 있는 삼성이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롯데의 타선은 부담스럽습니다.

 

삼성이 올시즌 확실한 지키는 야구로 5회 이후 리드 43경기에서 43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시즌 0.287의 팀타율과 143 팀홈런이 말해주듯이(2위 두산 111개) 한방으로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롯데의 화력은 경계 1호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롯데의 조성환-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타선과

삼성의 안지만-정현욱-권혁으로 이뤄진 불펜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팀방어율 5.16으로 불안한 마운드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다행히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투수진의 성적이 괜찮았기 때문에(방어율 4.42) 마운드 승부도 걸어볼 수 있겠지만, 선발진이 일찍 무너졌을 경우에는 뒷받침할 수 있는 불펜의 힘이 약하다는 것 때문에, 선발진이 최소 6이닝 이상은 책임져야 할 부담이 있습니다.

 

후반기 들어서 퀄리티 스타트가 11경기에 3게임밖에 없었습니다.

불펜진의 방어율이 5.43으로 꼴찌라는 점이 자꾸만 걸립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첫경기에서 이재곤을 선발 투수로 낙점한 롯데는 2번째 경기에서 삼성에 강했던 송승준이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완투승을 거둔 이재곤과 송승준이 삼성전에 나서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반면에 삼성은 최근 2연승으로 다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롯데와의 첫 경기에서 新에이스 차우찬이 등판합니다.

첫경기의 결과가 이번 시리즈의 전체 성적과 연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첫경기를 잡고 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중 경기에서 윤성환의 선발 투입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보여준 투구는 아직도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에, 롯데의 타선을 막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크루세타도 2군으로 내려갔고, 팀 레딩은 수요일에 입국합니다.

차우찬-배영수-이우선이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시리즈 전적 : 2승 1패로 삼성의 위닝 시리즈

 

 

 

 

LG 트윈스vs

 

SK 와이번스 문학구장 (KBS N SPORTS 중계)

 

4:3 트레이드의 주인공인 LG와 SK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SK는 박정권이 주말 경기를 통해서 확실히 돌아왔습니다.

반면에 LG는 삼성에게 2경기를 연속으로 내주고, SK를 만났습니다.

게다가 SK는 카도쿠라가 첫경기 선발로 내정된 상황이지만, 다행히도 김광현까지는 상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경기에 나섰던 김광현은 두산과의 8월 13일 첫경기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SK는 7월 어려웠던 한달을 보낸 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LG를 껄끄럽게 합니다.

더욱이 휴식일로 인하여 불펜진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점 4위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LG 입장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이번주입니다.

자칫하다가는 4위 싸움에서 한참 밀릴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봉중근이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는 역시 살아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런데 주말 경기에 나왔습니다. 주중 경기에 볼 수가 없습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나가질 못하니, 달리질 못합니다.

나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진영이 안쓰럽습니다. 빅5가 드디어 모였지만, 효과는 미비합니다.

게다가 LG타선이 좌타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걸립니다.

SK의 정우람, 이승호, 전병두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번 시리즈 LG의 과제입니다.

 

SK는 박정권이 부활했습니다.

게다가 LG에서 간 최동수도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투수진과 타선이 모두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SK는 최근 4년간 8월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32승 23패로 0.582의 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예상 시리즈 전적 : 2승 1패로 SK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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