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는 지난 8일부터 괌에서 전지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삼성라이온즈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부상과 군입대로 이탈했던 05,06 우승 멤버들의 복귀 때문이다. 팀의 마무리 오승환의 어깨 부상과 안방마님 진갑용의 손목 골절, 양신 양준혁의 종아리 근육 파열, 국민유격수 박진만과 전천우 불펜 안지만의 어깨 부상으로 09시즌은 처참했지만, 돌아오는 2010시즌은 반갑기만 하다.
'역동적인 배영수의 투구를
다시 보게 될 생각에 기대된다'
또한 05,06 연속 우승의 주역인, KO펀지(권오준-오승환)였던 권오준과, 두산 주전 마무리였던 구자운의 복귀. 비공식 플레이오프 10이닝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배영수의 부활, 멀티플레이어 조동찬 등 부상선수들이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이밖에도 포크볼러 임동규와 제2의 걸사마 강명구, 중거리포 조영훈, 투지 넘치는 이정식의 군제대, 히어로즈의 폭탄세일로 1여년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좌완 장원삼의 합류, 등이 그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2010시즌이 될 것이다.
'진갑용, 현재윤, 채병용, 이정식으로
어느새 포수왕국이 된 삼성라이온즈'
선동렬 감독의 집권 2기가 되는 2010년은 선수와 코치진, 팬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 '단, 부상이 없다면' 이라는 단서가 붙어야 하겠지만.
새로운 에이스 윤성환과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두 외국인 투수(크루세타, 나이트)에 장원삼이 가세하고, 남은 자리를 배영수가 안착하게 된다면, 안정감과 위력면에서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정현욱과 권혁,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에 안지만, 권오준, 구자운, 임동규의 가세로 인해서, 삼성라이온즈 불펜진은 명실상부 8개구단 최고의 투수진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타선에서는 나날이 성장하는 삼성의 젊은피 3인방(박석민-최형우-채태인)과 20-20클럽 가입한 각성한 강봉규와 늦깍이 신명철이 지키고 있다.
'3할-30홈런-100타점..
기대해도 될까?'
또한 양준혁, 진갑용, 박진만의 복귀와 박한이 FA 잔류, 이영욱, 조동찬, 김상수의 주전경쟁 등으로 짜임새나 포텐셜에서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시즌은 삼성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우승이라는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절호의 해가 될 것이다. 다만 부상이라는 변수와 선수들의 실력이 정체하거나 퇴보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지만, 이 것은 8개구단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기에 시즌이 시작되고 진행되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10년 3월 2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뜨거워질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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