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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죽음의 8km 마라톤

이슈_다_있슈 2010. 1.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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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죽음의 8km 마라톤

괌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8㎞ 단축 마라톤을 했다. 체력 훈련 겸 사기 진작을 위해 선동렬 감독이 직접 상금을 걸고 개인 및 팀 대항전을 벌였다. 전체 1위에게는 상금 300달러의 거금이 걸린 레이스였다.

 

숙소로 쓰고 있는 레오팔레스 리조트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에서 역시 젊은 선수들이 초반 레이스를 주도해 나갔으나, 중반 이후 역전해 1등을 차지한 것은 26분대를 기록한 차우찬이었다. (2위 김재우, 3위 오정복)

차우찬은 이미 출발전 선동렬 감독으로 부터 1위를 하지 못하면 벌금을 받겠다고 엄포를 받았을 정도로 우승 기대주였다. 

 

1등 차우찬은 상금 300달러를, 2위 김재우는 200달러, 3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100달러씩을 거머쥐었다.

비록 순위에 못들었지만 최고령 선수 양준혁은  나이를 감안해 완주상으로 특별 100달러를 챙겼고,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도 완주만으로 포상을 받았다.

또한 5개조로 나눠서 각 조 선수들의 평균기록으로 순위를 매긴 단체전에서는 배영수, 박한이, 김상수 등 고른 성적을 낸 B조가 1위를 해 각각 100달러씩 받았다.

이날 선동렬 감독은 마라톤 상금으로 개인 사비가 2000달러가 들었다.

 

이번 8km마라톤의 꼴찌는 느림보 최형우였다. 항상 체중과 느린 발로 고생하는 최형우는 이번에 완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8KM 마라톤 시작 전 감독 미팅하는 모습

'여유있는 선동렬 감독의 모습과 대비되게 긴장감이 역력한 선수들.

너희들이 무더위에 고생이 많다~'

 

 오승환 선수를 필두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

'오승환 선수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박석민 선수의 힘든 모습이 대비된다.'

 

 단체팀에서 1등하게 되어 좋아하는 B조 선수들

'마라톤을 했는데 얼굴을 허옇게 칠한 배영수 선수와 기쁨의 세레모니 중인 박한이 선수.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 

 

8km 마라톤을 다 뛰고 들어와서 힘들어하는 선수들

'이 사진을 보니까 군대에서 작업 중에 휴식을 취한다고 널부러져 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출처 : 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http://www.samsaungl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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