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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 일본을 떠나다.

이제는 집으로 간다. 마지막 날인 오늘, 마지막으로 시부야에 들려서 도쿄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JR 소부센을 타고 닛포리로 간다. 시부야역에서 닛포리로 가기 위한 JR 소부센 표를 끊어야 한다. '이 곳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닛포리로 가는 동안, 바깥 풍경을 찍는 재영이. 재영이를 찍고 카메라를 돌려서 찍다가, 서있는 아가씨가 쳐다본다. '표정을 봐서는 걸린듯.' 뭐라고 적혀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GENE을 만났던 요요기 코엔이 생각난다. JR 소부센의 내부 모습. 어느새 이 모습도 익숙해져 있었다. 생각이 많은 재영이. '여행이 끝났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고 있는 듯.' 그런 재영이를 찍던 나를, 찍은 재영이. 일본 아가씨들은 자신들에게 잘 어울리는 패션을, 알고 옷을 맞추는 듯하다. 자꾸만 카..

넷째날 -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 다시 찾은 시부야의 밤.

다시 찾은 시부야. 절대 잊을 수 없는 시부야. 다음 장소로 가기 전에, 시부야에 다시 들렸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곳. 오늘이 아니면 시부야의 밤을 못 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시부야의 밤을 보고 싶었다. 우리가 지나왔던 길을, 밤이 된 거리를 걷는데 느낌이 달랐다. 다시 올 수 있을까. 오늘이 ..

넷째날 - 다시 찾은 요요기코엔, 다시 만난 GENE.

다시 찾은 요요기코엔, 다시 만난 GENE. 5시 본공연을 꼭 보러 오라는 GENE과의 약속도 있었지만, 진정으로 GENE의 공연을 제대로 보고 즐기고 싶었다. 결과적으로는 도착했을 때, 이미 6시가 다 되어버렸기 때문에 마지막 한곡만 보게 되었다. 아쉽고, 우리를 보지는 못했겠지만 공연이 어땠냐고 묻는 GENE..

넷째날 - GENE을 만나고 다케시타도리에 치이다.

GENE을 만나다. 요요기코엔에서 우리의 계획은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한번 구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일찍 온 것인지, 날을 잘못 잡은 것인지, 벼룩시장은 도통 열 생각을 하지 않았다. 30분정도 헤매고 기다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무대로 향한 우리..

넷째날 -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라주쿠에 가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아침에 일어나는게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었다. 팔,다리가 내 의지를 벗어나 버린듯 했고, 의지조차도 누워서 그냥 시간을 보내고만 싶었다. 실질적으로 오늘이 일본여행의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간신히 마음을 추스렸다. 1층에 내려가 오늘은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

셋째날 - 오다이바가이힌코엔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다

오다이바가이힌코엔로 향하다 윈드서핑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나오거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꼭 오다이바가이힌코엔으로 오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 전망대에서 레인보브리지를 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멀리 도쿄의 모습도 보인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속이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

셋째날 - 지진이 우리를 오다이바로 가게 하다.

8월 14일 금요일 원래 오늘 계획은 요코하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요코하마 해변을 따라서 걷고 또 걷고, 일일패스권을 가지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요코하마를 정복하고자 했던 우리의 계획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었다. 급하게 오는 문자와 일본TV에서 보도되고 있는 지진 뉴스. 도쿄에서 요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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