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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여행/1. 해외여행 57

셋째날 - 오다이바가이힌코엔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다

오다이바가이힌코엔로 향하다 윈드서핑을 즐기거나, 피크닉을 나오거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꼭 오다이바가이힌코엔으로 오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 전망대에서 레인보브리지를 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멀리 도쿄의 모습도 보인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속이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

셋째날 - 지진이 우리를 오다이바로 가게 하다.

8월 14일 금요일 원래 오늘 계획은 요코하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요코하마 해변을 따라서 걷고 또 걷고, 일일패스권을 가지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요코하마를 정복하고자 했던 우리의 계획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었다. 급하게 오는 문자와 일본TV에서 보도되고 있는 지진 뉴스. 도쿄에서 요코하..

첫째날 - 일본에 도착하다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10시 50분 드디어 출발! 예정시간보다 40분 지체되었고 기다림은 더욱 길었지만, 일본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 흥분되었다. 이륙을 위한 비행기의 흔들림 속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겼다. 귀를 간지럽히던 음악도 사라졌다. 땅보다 하늘이 더 가깝다.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하늘 뿐이었지만, 구름 위에서 바라보자 푸른 빛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창에 묻은 빗방울이 반짝였다. 점점 맑아지는 날씨.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출입국카드를 작성 중이다. 일본을 가기 위해서 샀던 책에 나온대로 적었다. 맞게 적는건지, 몰라서 몇번이나 스튜어디스에게 물었다. 11시 30분이 되자, 기내식이 나왔다. 소고기덮밥과 빵, 샐러드와 음료가 전부였지만, 처음 먹어본 기내식..

첫째날 - 일본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다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새벽 5시에 눈을 떠서 일본으로 향하는 마지막 짐 점검과 샤워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다.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4박 5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친구와 둘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다. 더욱이 여행을 결정하고 계획해서 준비하는데, 한달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었던 것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지르고 보자' 라는, 역시나 충동심이 오늘로 이어졌다. 동대구역으로 가는 지하철 시원한 공기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해진 땅을 내딛이며, 동대구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가운데, 다가온 일본 여행에 대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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