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넷째날 - 다시 찾은 요요기코엔, 다시 만난 GENE.

이슈_다_있슈 2009. 12.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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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요요기코엔, 다시 만난 GENE.

5시 본공연을 꼭 보러 오라는 GENE과의 약속도 있었지만, 진정으로 GENE의 공연을 제대로 보고 즐기고 싶었다. 결과적으로는 도착했을 때, 이미 6시가 다 되어버렸기 때문에 마지막 한곡만 보게 되었다.

아쉽고, 우리를 보지는 못했겠지만 공연이 어땠냐고 묻는 GENE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멋졌다는 말에 너무 해맑게 웃었던 그들. 정말 다시 올지는 몰랐는지, 놀라움과 반가움을 모두 비춰준 GENE.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인연.

요요기코엔에 어둠이 밀려오는 멋진 배경 속에서 한편의 드라마처럼 낭만을 즐겼다.

 

 멋진 공연을 하고 난 무대 뒤에서 재영이와 GENE.

 

 나와 GENE.

'재영아, 흔들렸잖아.'

 

 요요기역으로 가는 길에, 농구코트 벤치에 앉아서 잠시 구경했다.

 

 해가 지면서 어둠이 조금씩 밀려오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다.

우리랑 비슷하다.

 

 해가 지는 코트 위.

 

벌써 떨어진 낙엽.

우리의 여행도 점점 그 끝이 보이고 있다.

 

 어느새 주위가 어두어 지고 있다.

 

 아직 하늘은 맑은데, 땅에는 어둠이 내려앉았다.

 

 넓은 육상트랙.

어두워짐에도 쉽사리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운동 중이다.

 

 플레시를 터뜨리니까, 어두운지 모르겠다.

 

 내 사진은 플레시 없이. 어둡구나.

 

 더 어두워지기 전에 떠나자.

 

현재 시간, 저녁 6시 50분.

 

저기 보이는 곳에서 GENE이 공연을 했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

 

 

어두워진 하라주쿠역.

하라주쿠역에 오는 사이에, 벌써 주위에는 어둠이 내려앉았다. 어두워지자, 주위에 불이 켜지면서 낮과는 하라주쿠역 주변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한산했던 역도, 이미 사람들이 많았던 다케시타도리에도,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요요기코엔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다가, 어느새 해가 진 광경과 운치에 푹 빠졌다.  어둠이 내린 하라주쿠역에, 드문드문 불빛이 환하게 모든 것을 비추고 있었다.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우리에게 또다시 힘을 준다.

  

 어둠이 내리고, 주위에 불빛이 반기는 하라주쿠역.

 

 밤에 본 하라주쿠역은, 은근하게 풍기는 낭만을 가진 역이다.

 

 어두워졌다고, 다케시타도리를 걷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다.

오히려 더 활기가 띄는 듯.

 

 이제 우리도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지.

역시 밤이 되니까, 아가씨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독특한 포스를 뿜었다.

스타일도 마음에 드는데, 포스에 끌려서 자꾸만 시선이 갔다.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서, 책과 노선을 번갈아 보면서 찾고 있는 나.

피곤하니까, 눈도 잘 안 보여.

 

 결국 재영이가 나섰다.

잔돈을 재영이가 가지고 있어서, 표는 재영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 재영이.

 

 나는 주저앉으면 못 일어날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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