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셋째날 - 도요타 자동차에 흠뻑 빠지다

이슈_다_있슈 2009. 12.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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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를 사러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 가다

갑자기 디카 건전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마침 자유의 여신상 옆에 아쿠아시티가 있어서 이 곳에서 건전지를 사기로 했지만, 작은 상점 하나 없는 쇼핑몰이었다. 결국 건전지는 걸어서 편의점에 가서 사기는 했지만.

 

 ACUA CITY ODAIBA. 들어가서 볼거라고는 옷 말고는 없다.

1층에 영화 상영관이 있다는 것 빼고는.

 

 건전지를 사러 들어갔다가 나온 사이에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서둘러야 했다.

 

 오다이바에 내린 어둠과 밝히는 불빛이 참 예뻤다.

 

아쿠아시티 맞은 편에 있는 철제 건물은 후지테레비다.

하트표시로 불이 들어오는 곳이 개방된 25층 전망대다.

 

 30초 간격으로 색깔이 계속 바뀐다.

저걸 보면서 전기세 많이 들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는.

 

 무슨 줄이 이렇게 긴건지. 도저히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없을만큼 긴 줄이다.

결국 한정거장 걸어가서 유리카모에를 타기로 했다.

 

 

메가 웹이 있는 아오미역으로 가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자동차가 직영하는 일본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메가 웹으로 향했다. 메가웹에 들어서는 순간, 한눈에 봐도 무수히 많은 차들과 번쩍이는 불빛에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광경 속에서, 이리저리 구경한다고 힘들었던 것도 잊었다. 1,2층으로 구성된 메가 웹은 단순히 도요타 자동차를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 3개의 테마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무료로 직접 차를 타 볼 수 있는 코스도 제공되고 있다. 차구경이 이렇게 재미있고 시간 가는지 모르고 빠져들 수도 있다는 생각도 메가 웹을 떠나고 나서야 들 정도로, 한껏 그 속에 취해 있었다.도요타 차를 원없이 구경하고, 직접 타보기도 했다. 운전은 못 해봤지만.

 

이제 메가 웹이 있는 아오미역으로 출발한다

 

 

유리창으로 벌써 어둠이 자욱하게 내려앉았다.

재영이도, 나도, 피곤하지만 발길을 계속 옮긴다.

 

메가 웹에 도착했다.

메가 웹의 벽면은 전부 유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안을 비추는 불빛은 강렬하다. 밖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로.

 

대관람차가 메가 웹 뒷편에서 돌고 있다.

메가 웹은 자동차 전시장 그 이상이다. 복합 문화단지.

 

메가 웹 1층에서 하고 있던 행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게 뭘까?'

 

순식간에 꼬마 아가씨가 솟구쳐 올랐다.

비명소리가 온 건물에 울려 퍼지면서도 좋단다.

 

메가 웹 2층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광경.

한눈에 세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 눈을 한번에 사로잡은 스포츠카.

F1포뮬러에서나 볼 법한 스포츠카가 자꾸 날 유혹했다. 몰래 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SUV인 산타페랑 비슷하게 생겼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처음으로 우리가 타본 차라서 그런지,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웠다.

 

 

나도 한번 타봤다.

시동 걸어서 운전하고 싶은 충동이 가득.

 

 아주 일부분이지만 메가 웹 2층을 배경으로 재영이 한컷.

 

주로 2층에는 하이브리드카가 있었다. 적혀있는 차 중에서 가장 빨리 나온게 1998년.

'이거는 소나타 닮았다.' 

 

 '재영아, 너도 시동걸어서 운전하고 싶구나.'

 

 우리나라랑 운전석이 반대다 보니까, 핸들을 잡았는데도 어색하다.

 

 MARK X ZIO 옆에서 재영이.

재영이가 운전해 보고 싶다고 말한 차.

  

 우리나라 마티즈 같은 경차 PRIUS.

생각보다 안이 굉장히 넓었다. 마티즈랑 비교했을 때 훨씬 넓은 느낌.

 

 저 중에 한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찍은 내 모습.

 

 일본차는 반대라는 것을 알지만, 어색한건 어쩔 수 없다.

굉장히 세련된 내부 디자인으로 중형차 같지만, PRIUS의 내부. 대박.

 

 MARR X ZIO. 우리나라 프라이드 급의 차.

이런 차 한대 있으면 정말 좋겠다.

 

메가 웹에 있는 모든 차들의 카탈로그를 뽑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찾는데만 한참 걸릴만큼 많다.

 

 

SUV 뒷 좌석에 누워본 재영이.

 

 나는 옆으로 누웠다. 정말 편했다.

 

 메가 웹 1층 입구.

일부러 2층에서 밖으로 나와서 다시 1층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있는 경차.

1층에는 예쁘고 실용적인 자동차가 가득했다.

 

피곤해 보이는 재영이.

그래도 차 타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워낙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자꾸만 운전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서 죽을 맛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효리 차로 불린 차.

TV로 볼 때는 굉장히 이뻤는데, 주위에 다른 이쁜 차들이 너무 많았다.

 

 차는 커보이는데, 안은 의외로 좁은 느낌. 여자들이 타기에는 딱일 듯.

 

 이리저리 만져보는 재영이.

 

 재영이는 마음에 들었나 보다.

나는 다른게 더 좋았는데.

 

 메가 스테이지.

다양한 차들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유명 레이서들의 소장품도 있고, 차 액세서리도 팔았다.

 

화장실 앞에 붙은 전신 거울에서 찍은 우리.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같이 찍은 사진이 없는 듯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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