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둘째날 - 시부야를 떠나다

이슈_다_있슈 2009. 11. 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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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 어둠이 찾아오다

어느덧 저녁 7시가 지났다. 시부야에 어둠이 내려앉고, 거리에는 불빛들이 가득찼다. 이제 시부야를 떠나서 이동해야 한다. 이미 우리가 생각했던 예상시간을 초과했지만, 시부야에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나름대로 시간에 쫓기어서 다녔지만, 우리에게 부족한건, 항상 시간인 것 같다.

 

 도큐백화점을 나오니, 사방이 어두워져 있다.

마음이 급해진다. 벌써 시간은 7시를 지나고 있다.

 

 시부야는 낮에는 인파에 놀라고, 저녁에는 불빛에 놀란다.

오히려 저녁이 되니까, 사람들의 활기가 더 도는 듯. 나도...

 

 지나는 길에 보니까, 시부야109가 있었다. 여성 패션전문몰.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다 여자뿐이다.

 

 우리 앞을 지나던 아기엄마와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가씨.

정말 남편이 부럽다. 정말 주머니에 넣어다니고 싶다. 

시부야에 오니까, 자꾸 눈만 높아져~

 

 시부야는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질 수록,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 외국인도 튀고 싶었나 보다.

나도 저렇게 사진 찍었는데.

 

 여기를 건너면, 시부야역이다.

 

 도겐자카에 섰다.

사람들. 정말 숨이 막힐만큼 많다.

 

 불빛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밝아지고 있다.

떠나고 싶지 않다.

 

 빼곡한 사람들 틈속에서,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지만, 사람 구경이 이렇게 재미있고, 에너지가 느껴진 적이 없다.

 

 시계를 보면 7시 5분이 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재영이도 미친듯이 비치는 불빛에 넋을 잃었구나.

 

 재영아 꼭 담배피는거 같다. 불빛이 번져서..

 

 나는 사진도 흐르고, 포즈도 어색하고.

 

 

시부야를 떠나다 to be continue.

시부야에서 반나절을 보냈다. 이제 반드시 가고자 했던, 그 곳으로 향한다.

 

 시부야에서는 외국인을 참 많이 본다.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갈려는 걸까?

 

 저 노선. 복잡하다.

익숙해지겠지.

 

 시부야역에 귀여운 아가씨들이 떴다.

요즘 일본의 유행은 저 가방인가 보다. 다들 하나씩 끌고 다니더라.

 

 시부야역에서 다시 이동한다.

 

 가자. 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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