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둘째날 - 시부야에 입성하다 최고다

이슈_다_있슈 2009. 11.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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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도시! 시부야에 오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을 수 없고 기억에 남는 곳. 다시 오고 싶은 곳. 몇번이고 발걸음이 향했던 곳.

시부야에 왔다. 난 시부야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재영이만 믿고 왔는데, 이번 여행 최고의 선택이었다. 일본 최고의 젊음이의 도시. 어마어마한 인파 속에서 짜증이나 실망이 아닌, 에너지와 젊음, 설렘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사람들 한명한명이 저마다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 일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와 같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부야역에서 본 시부야거리다. 지금 보이는 곳이 도겐자카.

 

 

도겐자카

시부야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도겐자카다. TV나 일본 영화, 드라마를 보면 많이 나오는 곳. 시부야의 메인 스트리트라고 하는데, 그 명성에 맞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다녔다. 신기했던 것은 횡단보도 신호가 굉장히 빠르게 바뀐다는 것. 자동차 3대정도 지나갈 시간이면 금방 횡단보도 신호가 돌아온다. 그럼에도 매번 엄청난 사람이 지나다녔다.

 

 열차가 왜 있는지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카페였다.

 

 시부야역은 도큐도요코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몰랐다. 지나오면서 본게 백화점이었다는 것을.

붙어 있는 광고도 신기하다. 만화적인 요소가 강한 것 같다. 일본이라서 그런지, 하나하나가 독특하다.

 

 꼬맹이 동상이지만, 19금 처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다행히 물은 안 나오더라.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진 찍는게 어려울 정도로.

 

 길이 너무 많아서, 어느 길부터 가야할지 갈피를 잡기가 어려웠다.

 

 촬영을 하고 있었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뉴스 같았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촬영이 시부야에서는 일상적인 건지, 무심한 건지..

 

 오히려 촬영을 위해서 서있는 여자가 사람들을 의식한다.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이야기라도 해주고 싶었다.

 

 저 길 한복판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건너가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었다.

 

 시부야 109-2 라는 10대 전용 쇼핑몰.

하지만 사람들이 저 곳으로 가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큐프런트가 보인다.

재영이 뿐만 아니라, 미디어 매체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꼭 가고 싶은 곳이었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시부야 109-2와 시부야 109가 마주보고 있다.

오히려 이 곳으로 사람들이 가는 것을 보면, 시부야 109가 더 좋은 곳인가 보다.

 

 

QFRONT에서 시간을 잊다

먼저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다. 밖에서 보는 것처럼 높이도 높이지만, 지하로도 3층까지 오로지 미디어에 관련된 종합단지였다. 건물 전면에 LED는 매번 다른 광고를 보여주고 있었고, 1,2층 창가에 있는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CD, DVD를 비롯해서 게임, 책 등을 신간 뿐만 아니라 중고도 있었고, 층을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었다.

일본 관련 미디어 뿐만 아니라, 한국 미디어와 미국, 중국 등 거의 대부분의 나라의 미디어 관련 상품들이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부러우면서도, 한국 미디어를 볼 때면 반가웠다.

 

 머리를 들어도, 고개를 숙여도, 사방이 미디어 천국이었다.

심플, 깔끔한 구조와 조명, 색 등이 내 마음에 꼭 들었다.

 

일본사람과 외국인이 반반 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인지, 시부야에 외국인이 많은건지..

 

 일본 최고의 가수. 아무로 나미에. 콘서트 DVD를 특별가에 팔고 있었다.

너무 비싸서 살 엄두는 안 났지만, 한번 보고 싶기는 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욱 인기있는 우리나라 여자 그룹.

일본에서 보니까 더 반갑고, 이뻐보인다.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재영이라도 일본 음악을 들으면서 해석을 하지는 않겠지.

 

 나는 그냥 음악을 들을 뿐이다.

가사는 당연히 안 들릴 뿐이고.

 

 POP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2층의 일부분을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코너로 장식해 두었다.

 

 하나쯤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말 그대로 그림의 떡.

 

 각 층별로 다른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심지어 렌탈이 가능하다.

'왜 우리나라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어마어마한 CD들.

신판만이 아니라, 중고거래도 이 곳에서는 가능하다.

 

 화장실이 4층에 있다.

구경하면서 일부러 찾아 올라오라는 거지.

 

 굉장히 어려보이는데, 가수라고 한다.

귀엽네. 그런데 엽기다.

 

 '이거 보면서 실제로 따라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던데..

 

 아무로 나미에는 언제나 메인.

이쁘기는 이쁘다.

 

 우리의 BOA.

처음에 저 사진을봤을 때, 못 알아봐서 은근히 미안했다.

한국에서도 활동 좀 했으면.. 이번에는 미국에 가 있구나.

 

 개인적으로 동방신기에게 마음이 가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보니까 호감이 생겼다.

일본에서 화이팅!

 

한국인 가수라는 윤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 머리속에는 없는 가수다.

아마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는가 보다.

윤하가 떠오른다. 윤하처럼 꼭 성공하기를.. 윤지 화이팅! 

 

 내 친구지만, 잘 생겼어.

 

 폼 한번 잡아봤다.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저 표정, 저 포즈. 어떻게 할꺼야.

 

올라올 때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로.

 

 

스타벅스 in 큐프런트

된장남이 한번 되어 보고자, 약간의 무리있는 지출을 감행했다. 사실 한국이랑 커피 가격은 비슷했다.

된장남이 되기 보다는, 8시부터 2시까지 계속 돌아다니기만 했더니, 너무 힘들었다. 더위와 피로가 동반해서, 우리에게 위기 신호가 왔었다. 

 

 나는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를 주문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재영이도 나와 같은 것을 주문했다.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체크 중이다.

 

 재영이 발 밑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시부야를 다니는 일본 여자. 정말 이쁘다. 내 생각.

 

 도겐자카를 건너기 위해 사람들이 점점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운전을 하는 일본.

저 모습은 아마 끝까지 적응 못할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차량 광고를 한다.

그런데 '저 차는 덤프트럭 화물용 차량 아닌가?'

 드디어 신호가 바뀌고 사람들이 건너기 시작한다.

 

 어디서 나왔는지, 신호가 바뀌자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온다.

 

 역시 일본도 횡단보도 위로만 건너지는 않는다.

질서에 강박관념이 있다는 일본도 역시 그랬다.

 

 사람들의 행렬은 끝이 없다.

 

 우리 옆에 있던 외국인도 신기한가 보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네.

 

 지나가는 금발미녀 3인방. 카메라를 손에 놓지를 않는구나.

우리처럼 관광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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