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혼자서 떠난 40일간의 미국 자유여행 - Montreal(CA)

이슈_다_있슈 2015. 12. 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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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은 나를 반겨주지 않는 것인지, 첫날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마지막날에서야 흐린 날씨로 변했다. 맑은 날을 보고 떠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 당시 내 컨디션을 반영하듯 내게 일찍 쉬도록 해주며 남은 여행을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웠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흐린 날씨가 유럽풍의 몬트리올과 묘하게 어울려서 여행해온 다른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캐나다이면서 캐나다가 아닌, 불어가 제일 먼저 보이는 곳. 어느 곳을 가든 첫인사는 봉쥬르. 유럽에 간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유럽적이면서도 캐나다스러운 도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캐나다 속의 유럽 미니어처.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 몬트리올에서 보낸 시간은 유쾌하진 않지만 슬며시 미소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도시, 몬트리올을 다녀온 뒤에 일정상 가지 못한 퀘백을 꼭 가고 싶게 만든 매력적인 도시였다.


Downtown

























Notre Dame Basilica










Civic & Jacques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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