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여행/1. 해외여행

혼자서 떠난 40일간의 미국 자유여행 - San Francisco (Downtown)

이슈_다_있슈 2015. 1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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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도시가 있었다. MLB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내 도시들에 대한 흥미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 샌프란시스코는 꼭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다. 처음에는 AT&T파크에 반했고, 조금씩 그 도시를 알아가면서 숨은 매력들에 빠지게 되었다. 언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달만이라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품은채, LA에서 버스를 타고 꿈에 그리던 SF로 향했다.

 새벽 버스를 타고 도착한 샌프란시스코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관광의 도시이자 여유로움이 가득찬 도시라는 명성과는 반대로 아침일찍 출근하는 사람들로 반전의 매력이었다. 베낭을 메고 걸어서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작은 도시이지만 생기는 가득찬 곳이라는 것이다.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가득찬 도시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지내는 점이 흥미로웠다. 누군가에게는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 다른이에게는 그저 유유자적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 같은 공간에서도 서로다른 모습을 보이는 신비로운 도시. 오밀조밀한 관광도시의 특색에 맞게 역시 물가는 그 어느 곳보다 높은 편이었다.(맥모닝이 만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가진 특색들에 빠져 있노라면 결코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도시이다. 죽기 전에 꼭 살고 싶은 도시임에도 변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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